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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ELLYBEAN
우리의 일요일
일요일은 늦잠도 자고 싶기 마련일 텐데... 아침 5시쯤 시작되는 블리시랑 공원 가기 스케줄에 매일 같이 간다. "여보야 더 자~ 주말은 푹 자야지~ 매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늦잠 좀 자~~ 우리 둘이 금방 다녀올게~." 하지만 굳이 같이 간다. 나랑 블리시랑 같이 시간 보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늦잠 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한다. 오늘도 동트는 아침을 함께 보며, 행복하다. 일요일 저녁은 다림질로 마무리한다. 다림질할 때마다 신랑은 자기가 하겠다고 한다. 결혼 전부터 해와서 잘 한다고. 요런 단순노동은 내가 더 잘 한다고 내가 하겠다고 한다. 정돈된 군복 입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하다. 결혼 전에는 한국 티비쇼를 본 적이 없다. '런닝맨, 뭉쳐야 찬다 그리고 한국기행' 우리의 일요일 저녁을 ..
DIARY
2020. 6. 22. 13:0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