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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ELLYBEAN
추억을 공유하는 우리 집 인형들 신랑과 어린 시절을 함께한 판다어릴 때 유행하던 타래 판다처럼 늘어져 누워있구나 ㅅoㅅ 신혼초 파병 동안 함께한 곰돌이군복이 바뀔 때마다 곰돌이도 새로운 군복을 입는다능 2번째 파병 전 신랑이 선물 해준 푸아 돼지 너 & 나 ㅋ_ㅋ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내준 곰돌이루즈한 티셔츠에 매번 손이 덮이네 ㅍoㅍ 아일랜드에서 보내준 양 인형찰흙 애니메이션 '월레스와 그로밋'이 자꾸 생각나 오랜만에 단체 사진 샤샥 ㅎㅅㅎ
늦게 퇴근하는 날은 거실에 티비도 불도 꼭 다켜고, 피곤하면 먼저 자 알겠즤? 응~ㅇㅋㄷㅋ 냉장고에 먹을 거 해놓을게 집에 오면 먹어~~ 정말 더운데... ㅠ 하루 종일 사막 벌판에 있다가 새벽에서야 집에 온다. 든든한 내 편 마음이 찡... ㅠ
일요일은 늦잠도 자고 싶기 마련일 텐데... 아침 5시쯤 시작되는 블리시랑 공원 가기 스케줄에 매일 같이 간다. "여보야 더 자~ 주말은 푹 자야지~ 매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늦잠 좀 자~~ 우리 둘이 금방 다녀올게~." 하지만 굳이 같이 간다. 나랑 블리시랑 같이 시간 보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늦잠 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한다. 오늘도 동트는 아침을 함께 보며, 행복하다. 일요일 저녁은 다림질로 마무리한다. 다림질할 때마다 신랑은 자기가 하겠다고 한다. 결혼 전부터 해와서 잘 한다고. 요런 단순노동은 내가 더 잘 한다고 내가 하겠다고 한다. 정돈된 군복 입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하다. 결혼 전에는 한국 티비쇼를 본 적이 없다. '런닝맨, 뭉쳐야 찬다 그리고 한국기행' 우리의 일요일 저녁을 ..